마이필라테스 매거진

필라테스, 운동, 영양에 관한 정보

필라테스

[기획취재] 양적 팽창 넘어 질적 재편으로… 한국 필라테스 시장의 '양극화' 현상

마이필라테스 매거진 2026. 8. 7. 10:50

한 집 건너 하나씩 생겨나며 국민 운동으로 자리 잡은 필라테스 시장이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량 출점 경쟁과 저가 할인 마케팅에 의존하던 초기 성장기를 지나, 전문 재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운 '프리미엄화'와 '양극화'가 동시에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급성장 뒤에 숨은 그림자: 과잉 경쟁과 폐업 리스크

최근 몇 년간 진입 장벽이 낮은 점을 노린 소규모 스튜디오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시장은 심각한 포화 상태에 직면했습니다. 저가 경쟁을 펼치던 일부 센터들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문을 닫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장기 회원권을 결제한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신청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분석에 따르면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폐업 관련 건을 중심으로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예비 회원들의 신중한 센터 선택과 신용카드 할부 결제 권고 등 시장 신뢰도 회복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026 필라테스 시장을 관통하는 3대 변화 트렌드

어려움 속에서도 필라테스 산업의 전체적인 파이는 지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질적 성장을 끌어내고 있는 핵심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주요 변화 내용 비고
남성 회원(맨즈 필라테스) 급증 여성 전용 운동 인식을 깨고, 근력 강화 및 체형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남성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 신규 수요층 창출
타깃 맞춤형 융합 클래스 임산부, 시니어, 통증 재활 및 고강도 운동(하이브리드)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 다변화 강사의 해부학적 전문성 중요
기구/환경의 다변화 리포머 중심에서 타워·월 필라테스, 고온에서 진행하는 '핫 필라테스' 등 세분화 스튜디오 차별화 요소

전문성이 곧 생존 전략… "내실 다지기 집중해야"

전문가들은 필라테스 시장이 단순한 '다이어트·체형 교정'을 넘어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전인적 웰니스(Holistic Wellness)'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는 스튜디오는 도태되고, 해부학적 지식과 개인별 체형 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한 센터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입니다. 과도기 속에서 신뢰성 확보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국내 필라테스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